바람이 강하지만 차지 않았던 날이었다. 큰 맘먹고 아기띠를 메고 산책을 처음 나가봤다. 아가를 데리고 나가는 일은 약속이나 소아과방문 빼고는 없었는데 가끔씩 엄마가 나가서 산책하고 오라고 할 때마다 나갔던 공원을 셋이서 나가니까 신났다!
중고나라에서 장난감이나 육아용품 저렴한 것을 보던 중 2만원으로 범보의자에 부스터에 장난감기능까지 있는 것을 2만원에 구입했다. 많이 허름하지만 지훈이는 무척 신기해하며 저기에 잘 앉아 있었다. 아직은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힘이 없지만 곧 범보의자에 적응하겠지
의자는 유통기한이 짧다. 곧 안아달라고 한다.
신체놀이는 항상 즐거워하는데 뭔가 도구를 이용한 놀이는 금새 지루해한다. 아가는 엄마의 체력을 먹고 자라는 것 같다.
이제 목에 힘이 생겨서 저렇게 몇 분 두리번 뒤번 거린다. 눈이 가장 커보여서 좋은 포토각도인데 지훈이는 저 자세가 재미있는지 배시시 웃는다..
주말이 금새 간다. 오늘은 첫 산책을 셋이 가게된 날로 기억에 남겨 둔다.
'일상 노트 > 콩콩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일의 기적 (2) | 2013.04.16 |
---|---|
영유아부 첫걸음 (0) | 2013.04.14 |
백일이 다가오는 어느날 (0) | 2013.04.12 |
오늘도 지금도 크고 있는 아가 (0) | 2013.04.11 |
열흘 간 (5) | 201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