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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야기46

성경통독 - 민수기, 신명기 편 창출레민신 모세오경 중에 민신까지 마쳤다. 창세기부터 써오던 글이 있어서 이제 민수기 신명기니까 이어 가보려고 한다. 귀찮지만 시작을 했으니 중꺽마를 다져본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거라 독자를 고려하지 않는다. 민수기편 민수기는 레위기랑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레위기 만큼 읽기 힘든 부분은 아니었다. 민수기까지 오니까 모세오경은 큰 틀로 봐야지 하나하나 공들여서 읽는 독서법은 전체 통독을 막는 지름길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쭉 숫자를 세거나 자잘한걸 나열하거나 하면 잠시 멍때리면서 들으면서 읽어내려가고 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광야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가 주로 민수기의 이야기가 된다. 3장과 4장에서는 레위인의 명단과 임무를 말하는데 레위인은 현대에서 목사님 전도사님들.. 2024. 4. 19.
성경통독 -레위기 편 성경의 에베레스트라 불리는 레위기 등정을 마쳤다. 이번 등산은 꽤 담담하게 어렵지 않게 했다. 일단 몇 번 이 등산을 하다가 멈춘적이 더 많았던 경험과 너무 각잡고 성경 난제로 머리를 쓰다가 제풀에 지친적도 있었기 때문에 담담하게 한발 한발 같이하는 '완주'에 의미를 두자고 하면서 시작했다. 예전에 누군가가 레위기에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꼈다길래 진짜 은혜로운 챕터인 줄 알고 읽었다가 '어 난 아닌데' 하면서 학습된 무기력과 좌절감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공동체에서 같이 읽으니 아무 생각없이 진도를 나갔다. 레위기 1장부터 시작되는 지루한 예배의 형식은 과연 제사 메뉴얼인가 복음인가 하는 질문과 함께 말이다. 솔직히 전에 레위기 읽었을 때 마음이 어려웠던 부분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2024. 4. 5.
성경통독 - 창세기 출애굽기편 내가 교회라는 걸 다니기 시작한 건 지금 딱 우리 아들나이 때니까 30년이 넘었다. '성경' 을 가까이 두려고 꽤 애쓰고 있었음에도 첨부터 쭉쭉 읽어나가는건 쉽지 않았다 년초에 늘 맘을 먹고 시도해볼까 하다가 수학의 정석 집합부분만 까맣게 닳아있듯이 성경도 창세기 출애굽기 이후에 진도는 나가기 어려웠다. 출애굽기부터 진도가 안나갔다고나 할까? 30장 부터 고대 사람들의 예배장소를 꾸미는 부분과 홍색금색실로 옷을 만드는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부터는 늘 쉽지 않았다. 누가 해석해서 말해주는 거 말고 내가 통으로 읽고 그 저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건 꽤 오래전 부터 였으나 '개역개정' 성경은 고어도 많고 한마디로 노잼이었다. 조금 의지를 가지고 다른 번역으로 된 '새번역'이나 '메세지성경'으로 쭉쭉 읽.. 2024. 3. 29.
231109 딴지묵상 욥기 엘리바스와 욥의 대화 딴지묵상 욥기 6:1~30 욥의 극심한 고통을 일주일 전부터 욥의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위로해주러 온 세친구 중 엘리바스와의 대화는 내 인생 만난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떠올리게했다. 11년전 출산 후 아이가 아팠을 때의 기억이다. 출산을 하자마자 태변을 폐로 흡입을 했는데 다량 흡입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꺼내졌다. 보통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폐 속에 찌꺼기들도 짜부라지면서 깨끗해지는데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꺼내면서 폐속에 가득찬 태변 때문에 호흡기 치료가 필요해졌다. 아이는 종합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신생아중환자실 중증호흡기치료가 가능하지 않은 병원이어서 연대 세브란스로 구급차를 타고 전원이 되었다. 그곳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꽤 오래 각종 검사와 폐렴 치료를 받았지만 치료가 잘 되지 않고.. 2023.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