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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콩콩이 이야기37

마주이야기 지훈 ​​지훈이가 자기전에 그런다 오늘 하루 돌봐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나를 낳아주고 즐거운하루를 보내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우리 엄마를 낳아준 외할머니에게도 외할머니를 낳아준 왕할머니도 고맙다고 한다 그러면서 거실에 장난감을 치운다. (나는 작은방 치우기를하면서 청소 배틀을 했다) 배틀을 하면서 무슨팀할거냐고 물엇다 나는 한지선팀한다고 햇다 지훈이는 ㅎㅎㅎ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무슨팀한다고 하면서 이거 이기면 뽀뽀를 마음껏 할수 잇다고 햇다. 그냥 일상이다. 그런데 참으로 낙원이다. 뽀뽀를 하면서 바라보는 그의 반짝이는 눈망울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나? 자기전에 묻는다 아빠를 더사랑하는지 자기를 더 사랑하는지. 나는 1번 하나님 2번 아빠 3번 지훈이 라고 했더니 울었다. 자기가 꼴등이라고 조용히 비밀이라고 .. 2017. 8. 17.
너는 갈등 해결사 지훈이가 오늘 자기 전에 불편한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상황은 이랬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을 지난 달 부모학교에서 들어서 실천 중이다. 지훈이랑 둘이 할때는 참 좋았기에 아빠랑 하는 시간을 무지 무지 기대하고 있었나보다. (참고로 아빠는 요즘 무척 바빳고 2주 동안 주일날 출근을 한데다 여름 성경학교인 어제 오늘 모두 나는 지훈아빠가 없이 지훈과 단둘이 교회를 갔었다.) 아빠가 예배하는 시간에 뭔가 성의가 없고 주도하려 들지 않으면서 티비를 켜서 야구를 보고 있는 것이 참 화가 났다. 요즘 그렇게 예배시간에 조는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아 우리집의 영적가장의 무기력함에 나는 실망감이 겹쳤다. 그래서 지훈이랑 둘이 마루에 나가서 보란듯이 둘이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돌아와서 남편을 보니 그렇게 .. 2017. 7. 23.
사랑하는 내 아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5. 6. 1.
2014년 들어 처음 쓰는 일기. 주기적으로 쓰지 않으면 아니 쓰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려는 찰나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자판앞에 앉았다. 쓰기가 주는 큰 가르침에 대해 알면서도 잘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다시 쓰기로 결정해보고 미안한 이 공간에 찾아왔다. 지훈이는 돌이 지났다. 10개월에 걷던 그는 이제 뭐 타올라가고 뛰기는 일도 아니다. 마이너스의 손으로 통하는 그의 손에 닿는 것은 제 구실을 못하게 되기 일쑤다. 지훈이는 이제 15개월이다. 돌이 지나 올해만해도 벌써 세번째 고열감기에 걸렸었고 뭐 그렇다고 응급실을 한번도 찾은 적은 없다. 특히 마지막 돌발진도 같이 온 감기는 열이 참 무섭게 났었다. 해열제로도 안잡히는 무서운 열은 4일을 지나 온몸전체와 얼굴에 열꽃을 남기고 사라졌다. 자료화면 보시라 그러고나선 이젠 입맛이 짧아져서.. 201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