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노트/콩콩이 이야기36 아이스크림 (24.3.21. 이지훈씀)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시쓴거 봤냐고 묻는다. 당연히 못봤지~ 아들 책가방은 가끔 보는 미안한 엄마의 자각이 잠깐 찾아온다. 시를 펼쳐서 보여주는데 '이야~~'하고 감탄이 나왔다. 그렇지 이 조그만 열한살 생명체에 얼마나 많은 시가 드글드글 할 것인가... 그걸 국어시간 시쓰기 활동에서 건져주신 담임선생님에게 고마왔다. 내가 일주일에 한번만 시를 써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단칼에 거절하신다. 권일한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초등 남자아이들은 억지로라도 쓰게 해야한다고.. 선생님이 시를 쓰는 요령을 알려주셨다고 했다. 일단 과거형으로 쓰면 안된다. 그리고 길게 설명하면 안된다. 그리고 또하나 있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그 요령으로 지어낸 시가 바로 저 시이다. 담임선생님은 "시 처음써보는거 맞아?"라고 하셨.. 2024. 3. 22. 마장호수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2. 10. 축구 엠브이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1. 19. 우쿨렐레공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1. 19.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