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읽었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5년 개정판은 아주 표지가 깔끔했다. 이런 한 문장이 표지에 있다.
Boundaries 바운더리를 알면 거절은 곧 긍정이 된다.
바운더리를 말하는 책일거라고 생각하고 읽지 않았던 것 같다. 전에는 .. 요즘 바운더리에 대해 공부할 일이 있어서 꽃혀있는데 모임에서 이 책을 한학기 읽는다고 해서 집어 들었다가 이 책도 바운더리를 말하는 구나 하면서 반가왔다. 인간관계는 결국 바운더리 문제구나 싶을 때가 많다. 읽다가 정리를 하면서 줄친 문장을 인용해두려고 한다. 2장씩 3주마다 읽으면서 정리를 쌓아두겠다.
1장 바운더리가 없는 일상
1장에서는 바운더리가 없는 일상을 살고 있는 쉐리라는 여자가 나온다. 무엇이 문제일까? 쉐리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는 게으르지 않았다. 두려움에서 나온 친절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책임지는 태도 역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비생산적인 노력, 두려움을 감추고 있는 친절, 지나친 책임감 등이 문제의 핵심이다.
나에게 속한 일과 속하지 않은 일을 분별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은 반드시 해야하고 어떤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지를 분별하는 데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우리에게 7가지 질문을 던진다.
1. 경계를 정한 후에도 여전히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될 수있는가?
2. 바람직한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3. 내가 정한 바운더리 때문에 누군가 당황하거나 상처를 입으면 어떻게 할까?
4. 내 시간과 사랑, 힘과 재정을 원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5. 나는 왜 바운더리를 세울 때, 죄책감과 두려움을 갖는가?
6. 바운더리는 순종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7. 바운더리는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2장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말 - 가장 기본적인 바운더리를 세우는 단어는 "아니요"다.
지리적 간격 - 인간관계가 옳지 못한 쪽으로 흘러갈 때,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의 바운더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그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준비가 될 때까지 그들과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 뿐이다. 성격은 '악을 결박' 하기 위해 지나친 연대감을 제한한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감정적간격-우리는 스스로를 고통과 실망에 계속 노출시키지 말하야 한다. 모욕적인 관계 속에 있다면, 그 관계가 안전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또한 진정한 변화의 모습이 분명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한 후에 되돌아 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용서한다는 구실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쉽게 믿고 신뢰해, 상대방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는지"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당신을 학대하고 함부로 대한 사람들의 진정한 변화를 확인하지 않고, 또다시 그들에게 자신을 감정적으로 개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용서하라. 그러나 일관적 변화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마음을 굳게 지키라.
선택 - 바운더리를 세울 때는 필연적으로 자신이 내린 선택에 대해 책임진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선택한 당사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야 말로 그 선택의 결과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또한 우리는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가장 행복한 결과를 가져올 결정을 직접 내리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생각 - 모든일을 관계라는 정황 속에서 심사숙고 하며,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내야하지만, 우리는 변함없이 독립된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
사랑-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을 거절한 것에 대해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그들 주위에는 무수히 많은 사랑이 널려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외로움이 그 많은 사랑에 대해 반응하지 않은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종종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랑을 주지 않는다." 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 말은 사랑에 반응해야 하는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려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교묘하게 행동할 때가 많다. 우리는 각자의 마음을 자기 소유로 인정하고 그 마음의 나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우리 삶은 훨씬 더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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