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4 가나안정복전쟁에 대한 복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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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매일성경

내가 힘들어하는 가나안정복 전쟁이 본문인 요즘... 

나는 언젠가 부터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그런 명제가 싫어졌다.

전쟁은 하나님이 싫어하실 것 같은데? 하나님께 속한것이라고? 이 두가지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폭력과 전쟁이야기로 가득찬 앞으로 시작될 가나안 정복전쟁 본문을 나는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그냥 때려칠것인가?

그 고민으로 나는 유투를를 찾아봤다. 두개의 유투브가 듣기에 적당했다. 

https://youtu.be/PvXyZ0HwzU8

이 유투브는 보면서 고개가 끄덕여져서 한번 요약을 해봤다.

-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

- 가나안 전쟁은 상징일 수 있다. 가나안의 죄가 땅에 가득 찼을 것이다. 

- 이방인에게만 적용되지 않고 이스라엘에게도 헤렘(진멸, 봉헌)이 적용된다

- 진멸의 진짜 의미는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의미일 것이다.

- 무엇과 싸워야하는가?기독교인이니까 우상숭배하는 다른 사람 진멸 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진멸싸움은 종족싸움도 종교싸움도 아니고 죄악과 부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새로운 삶을 상징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여호수아는 분명히 정복 전쟁을 했는데 폭력적 수단인 전쟁을 꼭 사용해야 했을까? 불의한 폭력에 힘으로 맞서는 것도 폭력이지 않은가?(이 부분은 물음표로 남겨두심)

두번째 유투브는 https://youtu.be/ijoOlue4vns

-고대근동의 문화적 접근 - 고대근동의 전쟁/ 헤렘(진멸)은 과장된 표현- 거짓은 아니고 강조의 의미다.

-이스라엘도 하나님이 심판하실 수 있다.

- 가나안정복 전쟁은 규범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는 섭리 가운데 벌어진 역사적 사건이다. 계시로 반복되는 출애굽이나 예수님의 죽음처럼 다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두개의 유투브를 보면서 어느 정도는 해소된 부분은 정복 전쟁은 하나님 편에 선 어떤 민족에게 특별하게 치우쳐진 그런 느낌이 아니라 악에 대해서 심판하시며 새로운 삶으로 초대하는 느낌으로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전멸이라는 의미가 다 죽여! 라는 의미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