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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음악 이야기

회복탄력성/ 김주환/ 위즈덤하우스

by letter79 2023. 8. 30.

나의 독서 배경과 저자의 집필 동기
이 책은 여름방학때 읽으려고 빌렸는데 여태까지 찔끔찔끔 읽다가 겨우 완독을 마쳤다. 책이 재미없어도 아니고 2학기때 내가 상태가 좀 그랬다. 서문도 제목도 너무나 끌리는 책이었다. 나는 정말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이 아주 간절한 2학기를 지나고 있다. 저자는 문득 고아가 되어버린 시련으로 생긴 무기력증을 긍정적 정서와 회복탄력성의 힘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면서 서서히 회복하게 된다. 2011년에 처음 저자가 Resilience를 '회복탄력성'이라 번역해 부르면서 그때 부터 이 단어와 책은 집중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1장에서는 마음의 근력, 회복탄력성의 정의와 역경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사례 및 실험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2장에서는 회복탄력성 지수를 체크하는 검사를 소개한다. 세가지 능력이 합이 회복탄력성인데 미리 공개하자면 긍정성을 강화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긍정성을 강화하면 자기조절능력 및 대인관계능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3장에서는 회복탄력성의 첫번째 요소인 자기조절능력을 소개한다.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자기조절능력=감정조절력+충동통제력+원인분석력 

4장에서는 회복탄력성의 두번째 요소인 대인관계능력을 소개한다. 좋은 친구는 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능력을 높여준다.

대인관계능력=소통능력+공감능력+자아확장력

5장에서는 회복탄력성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소개한다. 이 부분 부터가 이 책이 수많은 사례와 실험을 통해 논증을 하고 있는 실천 방법이다.후천적인 노력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야하는데 이 두가지를 길러주는 것이 긍정적 정서다. 긍정적 정서를 키운다는 것은 곧 스스로 행복해짐으로써 자기통제력을 높인다는 뜻이고 자신의 행복을 타인에게 나눠줌으로써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뜻이다.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려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을 사용해야하는데 수많은 자기계발서는 내려놓고 수많은 심리학자와 과학자들이 실증적인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놓은 검증된 방법을 사용해야한다. 50%정도의 유전이 있지만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향상될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의 핵심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휘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의 고유한 대표 강점이 무얼까 궁금해졌다. 저자는 정확히 4개를 꼬집어내어 자세하게 분석하고 개발하고 있었다. 강점을 들여다보고, 강점을 느끼고, 그것을 발현하는 순간 긍정적 정서를 스스로 유발하게 되고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기조절능력) 

뿐만아니라 강점의 발견과 수행은 대인관계능력도 직접적으로 높여준다. 나의 강점의 발견과 수행 뿐아니라 타인의 강점을 발견하고 수행하도록 도와준다면 자연스레 대인관계능력과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예를들면 절대 부부나 연인관계에서 갈라서지 않는 비법은 상대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강점의 발견과 발휘는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모두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나는 내 강점이 무얼까 잘 발견해보려고 한다. (열정, 성장욕구, 음악적심미안, 10대들에게 기여하고싶은 어른, 솔직함) 일단 이런 것들이 생각난다. 강점의 수행과 더불어 긍정적 뇌를 만들기 위한 두가지 실천 방안을 이야기한다.

첫째, 자기전 5가지 구체적인 감사일기를 글로 기록

둘째, 규칙적인 운동(유산소+근력+장력)을 주 3회 이상 즐겁고 재미있을 정도로 리듬을 타면서 친구와 해야 한다. (주 1회는 무조건 야외) 그리고 운동의 효과를 믿는다. 

스스로의 결단을 통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자신 과의 관계가 건강한 사람이다. 소통능력의 핵심은 자기 자신과 긍정적인 내면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대인관계는 내면관계의 반영이기때문이다. 009
소통능력은 결코 말만 그럴듯하게 잘하는 언 어구사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소통능력의 기본은 건강한 인간관계 를 맺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건강한 인간관계는 사랑과 존중이라는 두 축에 의해서 유지된다. 소통능력이란 결국 인간관계 속에서 사랑과 존 중을 실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사랑과 존중의 능력은 곧 호감과 신뢰를 주고받는 능력이며 이는 설득력과 리더십의 바탕이 된다. 008
그 후 워너 교수는 카우아이 섬 연구를 통해 회복탄력성이라는 개념을 확립했다. 워너 교수가 40년에 걸친 연구를 정리하면서 발견한 회복탄력 성의 핵심적인 요인은 결국 인간관계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제대로 성장해나가는 힘을 발휘한 아이들이 예외 없이 지니고 있던 공봉 점이 하나 발견되었다. 그것은 그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 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 중에 한 명은 있었다는 것이다.
그사람이 엄마였든 아빠였든 혹은 할머니. 한아버지. 삼촌. 이모이든 간에 그 아이를 가까이서 지켜봐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서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던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있었던 것이다.
몬스토이 말대로,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이 카우아이 섬 연 구의 결론이다. 아이는 사랑 없이 강한 인간이 되지 못한다. 사랑을 먹고 자라야 아이는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아갈 힘을 얻는 법이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아존중심을 길러가며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 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근본임을 카우아이 섬 연구는 알려준 것이다. 058
남을 행복하게 해줘야만 우리는 스스로 행 복해질 수 있다. 우리의 뇌는 그렇게 진화되어 왔다. 공동체의 행복에 봉사 하도록 우리의 뇌는 프로그램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나 다 른사람을 불행하게 하면서 자기의 욕심만을 탐욕스럽게 채우려 한다면 반 드시 불행해진다. 이것은 도덕적인 얘기가 아니라 과학적인 얘기다. 1억 원 을 기부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건우 교수의 얼굴 표정을 독자들은 <그 것이 알고 싶다> 동영상 다시보기를 통해 꼭 한 번 살펴보기 바란다. 진정 행복한 표정이 무엇인지, 건강한 긍정성을 지닌 사람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 는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091
뛰어난 업무수행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다. 한 개인의 지능과 성취도에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직장, 사회 학교생활에서의 성공여부는 중요한 일이 닥쳤을때 스스로 얼마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신나게 일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업무상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을 때 스스로 신바람 나고 말할 수 없이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이 뛰어난 업무 성취 능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결국 세상은 그들의 것이다.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