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나에게 관심 분야였다. 나는 말투가 썩 좋지 않다. 사근사근하지 않으며 씩씩하고 단호하지만 매우 저돌적이기도 하다. 장점이자 단점인 나의 말투는 상처주기 좋고 오해하기 좋다. 그래서 바꾸고 싶다. 정말 안된다 정말 잘안된다.
그 안되는걸 책한권 읽고서 될까말이다. 하지만 자꾸 읽고 생각하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그럼 됬다.
p. 109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다면 요구사미도를 기억하자)
1. 요약 :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성공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거죠?
2. 구체화 : 총 3개의 회사에서 제안서를 접수했고 그 중 실제 경쟁 대상이 될만한 회사는 1개 회사입니다. 제생각엔
3. 사례 : 관련해서 어제 고객사 담당자와 만나서 0000 관련 이야기를 했습니다
4. 미래(상대가 알고 싶은 미래) : 현재는 어떤 상황이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 127 (글쓴이가 독서모임을 좋아하는 이유 서술 문장에서 내 생각이랑 똑같애서 흠칫 놀란 문장)
내가 이런 모임을 좋아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나를 억지로 증명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못난 모습을 보여줘도 그다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데에 매력이 있다. 설령 내 모습을 보고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평가하거나 뒷담화를 한다고 해도 나는 제대로 모를 가능성이 크며, 또 안다고 해도 '뭐, 여기만 모임인가' 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면 그만이다. 그뿐이랴, 책을 두고 토론한다는 건 누군가의 말을 잘 들을 줄 모르는 나의 부족함을 메워주는, 듣기 실력을 키워주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내 말은 줄이되 대신 누군가의 말을 듣는 연습을 함에 있어 이만큼 적절한 장소도 없다.
p. 128(독서모임에서 말이 길어진 상황에서 너무 길다고 쎄게 한 마디 한 다른 참가자에게 진행자가 한 말)
"괜찮아요, 할 얘기가 많다는 건 축복이죠. 우리 조금만 더 편하게 들어주면 어떨까요?"
p.135 (말할 시간이 부족하면 화가난다) 지금 상대에게 필요한 건 딱 하나다. '화낼 시간' 그렇다. 충분하게 화낼 시간을 '선물' 하라. 그에게 화낼 시간을 아낌없이 주는 산타클로스가 되어라.
"선생님 약주 한잔 하셨군요"
그래 했다 왜!
"고단하시죠, 요즘 저도 참 삶이 팍팍합니다.
뭐요?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하죠
"제가 가시는 곳까지 편안히 모실게요. 어디서 내리시죠?
000아파트요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편한 밤 되게 잘 모실게요"
p.171 (화낼 떄 해야할 것들)
첫째 1부터 10까지 숫자를 차근차근 센다.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
둘째 문제의 장소를 잠시 피한다.
마지막으로 도움을 청한다.
p.182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데는 딱 네 개의 단어가 필요하다.
현명하다. 멋지다. 대단하다. 좋다.
p.218 (고. 힘. 축. 용. 사)
고마와요. 힘내세요. 축하해요. 용서하세요. 사랑해요3
'책, 영화,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려고 산다(최에스더/규장/2022) (0) | 2022.08.26 |
---|---|
성경으로 아들키우기 /최에스더 / 규장 2007 (0) | 2022.08.25 |
믿는다는 것 (강영안/복있는사람/2018) (0) | 2022.08.03 |
훌훌(문경민/문학동네/2022) (0) | 2022.08.02 |
영적가면을 벗어라 (0)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