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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음악 이야기

말센스 (셀레스트 해들리/스몰빅/2019)

by letter79 2019. 7. 10.

이 책은 ted 대화법 분야 최고 조회수 1300만에 빛나는 셀레스트 해들리의 작품이다.

작가는 방송인인데 미국에서 꽤나 많이 팔린 책의 작가이기도 하고 커뮤니케이션분야 강의로도 유명한 사람인것 같다.

나는 언어적인 지능이 뛰어난 편이다. 글이며 말이며 자신이 없지 않다. 자신이 없지 않으니 좋아하고 즐긴다.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센스> 라는 제목은 특히 나에게 츄릅츄릅이었다.

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래서 내가 하는일도 말로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놀라면서 신선하게 보게 되었던 부분은 말이 통하기 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되라는 이야기는 화법에 대한 이야기나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자들에서 하던 이야기와는 좀 다르다고 느껴졌다. 이 책은 말을 잘하는 법이라기 보다 경청에 대한 책이다.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을 한번 옮겨보겠다.

# 말 센스가 말 재주를 이긴다. 말센스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다. 경청하고 질문하고 공감하고 배려함으로써 상대가 하고 싶었던 말, 망설이던 말, 감춰두었던 말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상대를 통제하고 싶어하거나 상대로 부터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은 통제와 관심병에서 벗어나라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 대충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진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것이다.

#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능동적으로 듣기란 상대의 말 뿐아니라 어조 몸짓도 살피고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잡초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을어대는 것을 하지 않느다.

#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은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 좋은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실수는 지적하되 단 딱 한번만!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며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꾸는것은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말해야한다.

#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 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수 있다.

# 말센스와 말재주는 다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 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익숙하다.

# 옳음 보다는 친절함 을 선택한다.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이 아니다.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말 실수를 했다면 바로 사과하는 것.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