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이야기/딴지묵상38 롬11:25-11:36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오늘은 이 한 문장과 공명하고 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명문으로 마무리짓는 11장은 중간에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그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 같은 상황이고 이방인들로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것 같지만 처음에 계획 하신 그 유대인을 향한 선택에 대해서도 후회하심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첫째 아들 농사를 망치고 그 허전한 마음에 둘째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아비의 마음일까 생각했는데 첫째 농사를 망친 것이 아니라는 바울의 이야기에 나는 얼핏 동의할 수 없다. 심지어 예수를 죽이기 까지 했는데 첫째 농사를 망친게 아니라니.. 정말? 엉망징창으로 망쳐둔 모든 일에 대해 언약을 기억하게 하시는 것 같다. "얘야 언약은 힘.. 2023. 6. 20. 다시 성경으로 /레이첼헬드에반스 / IVP '다시, 성경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근본주의로의 회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기록된 상황과 맥락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 일입니다. 여행의 종착지는(영원한 하늘나라가 아니라) 유한한 오늘, 내가 사는 이 땅입니다. 쉽게 오해되고 오용될수 있는 성경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삼으시고 불완전한 인간에게 해석의 자유를 주신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낮아지심이며 인간에 대한 신뢰라고, 레이첼은 말합니다. 저자와 저 처럼, 성경이 유년 시절에는 마법의 이야기책이었다가, 청소년기에는 지침서였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답안지였던 분들에게 권합니다. 답안지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당황하기 시작한 분들에게도요. 그리스도는 사랑이고 진리는 자유인데 왜 누군가는 성경을 혐오와 억압의 근거로 삼는가 묻는 이들, .. 2023. 6. 20. 롬 11:13~11:24 준엄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해 .. 오늘은 하나님의 준엄하심과 인자하심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자. 서로가 다른 뿌리와 줄기의 사람이라도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접붙임을 당하면 공동체가 된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기억하라. 그 인자하심과 선하심은 서로의 연약함을 맞대어 가장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우리의 진액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다. 나와 타인을 구분지었던 그 마음 가운데 준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라. 타인의 연약함을 품고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여 그리스도의 진액으로 말미암아 좋은 향기를 내뿜은 좋은 열매가 되기를... 진액이 없으면 자꾸 구분짓고 그의 연약함만 보이는 내안의 배타적인 모습에 대해 오늘 약간 준엄한 하나님이 인자하게 말씀하신다. "얘야 그럼 못쓰지. 니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의 연약함을 .. 2023. 6. 19. 230616 구원 뭘까? 5 모세는 율법에 근거한 의를 두고 기록하기를 2)"율법을 행한 사람은 그것으로 살 것이다" 하였습니다. 6 그러나 믿음에 근거한 의를 두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3)"너는 마음 속으로 '누가 하늘에 올라갈 것이냐' 하고 말하지 말아라. (그것은 그리스도를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7 또 4)'누가 5)지옥에 내려갈 것이냐' 하고 말하지도 말아라. (그것은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8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6)"하나님의 말씀은 네게 가까이 있다.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 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 2023. 6. 16. 230614 롬 9:19-26 토기장이가 이렇게 쓸 그릇과 저렇게 쓸 그릇을 만드는데 그릇이 뭐라고 할 수 있느냐.. 없다. 토기장이가 선하다면 선하다고 믿는 다면 뭐라고 할 수없다. 한없이 관용과 긍휼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가 그릇을 이리쓰든 저리쓰든 인정해야한다. 레이첼헬드에반스가 '헤아릴수 없는 믿음' 이라는 책에서 쓴 '우주의 추첨'은 나도 영 거슬리고 꺼림칙했다. 가만히 보면 그 영 거슬리고 꺼림칙한 것은 추첨하는 자에 대한 나의 시선인것 같다. 내 시선은 왜 이렇게 왜곡이 되어 있는 것인가. '우주의 추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받지 못한 사람이 있을 텐데 그 추첨자는 과연 선하신가? 추첨자는 존재하시는가? 감히 하나님께 반문할 수 있는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알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지으실때 인격적으로 지으셨고 관계안.. 2023. 6. 14. 230613 롬 9:1-18 하나님은 불공평하다고 불평할 수 있을까요? 부디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중략)"나는 나의 구원 능력이 펼쳐지는 이 드라마에서 너를 단역으로 쓰려고 골랐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한마디로 하면, 결정권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주도하셨고, 우리는 그 일에서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우리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렇게 이의를 제기하시렵니까?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단 말인가? 큰 결정은 이미 다 내려져 있는데, 대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메세지성경 롬9:14~19) 9장은 어렵다. 아닥(아가리닥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란말이다. 태생이 호기심 덩어리인 내가 교회에서 성.. 2023. 6. 13.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