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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야기/딴지묵상

230613 롬 9:1-18

by letter79 2023. 6. 13.

하나님은 불공평하다고 불평할 수 있을까요? 부디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중략)"나는 나의 구원 능력이 펼쳐지는 이 드라마에서 너를 단역으로 쓰려고 골랐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한마디로 하면, 결정권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주도하셨고, 우리는 그 일에서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우리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렇게 이의를 제기하시렵니까? "모든 것을 다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면,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단 말인가? 큰 결정은 이미 다 내려져 있는데, 대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메세지성경 롬9:14~19)

9장은 어렵다. 아닥(아가리닥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란말이다.  태생이 호기심 덩어리인 내가 교회에서 성경의 의문을 제기하면 그런식으로 답변해버려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다. 질문이 생기고 의심이 생기는 부분에 딱 '아닥 하나님의 주권' 이래 버리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래도 조금 유연하게 해석한 오늘 설교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조작하셔서 마음대로 하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완악하게 하셨다는 말은 그의 본래 상태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바로가 선택한 대로 그대로 두셨는데 그 가운데 그는 9번의 기회를 받았습니다. 결국 완악하게 되고 싶은 사람들을 그냥 완악하게 두셨습니다"

그러니까 조작은 아니고 그냥 '두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발휘하신게 되겠다. 누군가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선택을 했고 불쌍히 여김을 받았지만  나는 감사와 찬양만 드리면 되~ 그럼 끝이야 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그런 엔딩은 맘에 들지 않는다. 나는 9장의 바울의 해석을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감히 손가락질하거나 평가할 생각은 전혀없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생기는 의심과 질문을 덮어놓고 내게 주신 은혜만 감사함과 찬양을 할 수도 없다.  하나님에게 질문해보고 따져물어도 보다가 하나님이 덮어주시겠지 그건 아닥은 아니고 '주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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