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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동두천자연휴양림 위즈덕소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3. 18.
보건실 이야기 230317 [오늘은 카페 사장님 만큼만 하자]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요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액자에 걸린 그 두번째 문장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내가 썼지만 대단히 이상적인 문장이다. -연약할 수록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오늘 나에게 맡겨주신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환대함으로 거쳐간 아이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회복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진짜? 너무 거창한거 아닌가? 솔직해져볼까? 아이들이 문을 열고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면 머릿속에 '환대' 라는 단어는 자주 잊는다. 그래서 기계적으로 환대라는 걸 하려고 "안녕하세요"라고 눈을보고 인사를 꼭 하고 의자를 돌리는 행동을 시작한지 몇 년 되었다. 의자를 아이에게로 돌려 앉는 행동과 눈 마주침은 기계적인 습관이 되어 이제 몸에 딱 붙었다. 환대.. 2023. 3. 17.
23년 3월 16일 학교는 이렇습니다 오늘은 3월 16일 눈알이 빠질것같았던, 방광을 채운 소변을 비울 틈이 모자라고 양치질을 못하고 집에 갔던 두주가 흘러 이제 좀 숨을 돌립니다. 아... 약간 오바를 한것 같긴 합니다만 바빴다는 말입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진짜 화장실이랑 양치질 가는걸 생각해두고 해야하는 그런 시간이 있긴 했고 잘 지나갔습니다. 아들도 4학년이 되어서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과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엄마 근데 우리 선생님이 첫째날에는 우리를 쉬는 시간에도 쳐다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둘째날부터 컴퓨터만 봐 쉬는 시간에.." 이 대화로 떠오른 3월 2주를 지내고 있는 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나는 선생님이긴 하지만 보건선생님이니까 아싸에 가까운 선생님입니다. 그래서 아싸들이 더 잘 볼 수 있는 부분이 .. 2023. 3. 16.
딴지묵상 230316 https://qt.swim.org/user_utf/dailybible/user_print_web.php 성서유니온-매일성경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3절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님이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몰아내시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고치시며,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것 때문에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그 qt.swim.org 상상을 해본다. 얼마전엔 교회에서 장사한다고 화를 주체 못하고 노끈을 만들어 매질? 비슷한걸 하고 다 뒤집어 엎더니 오늘 또 성전에 와서 가르치고 있는 모습의 예수님. 나는 만약 그 시기 그 성전에서 서성거리던 지나가는 행인이었다면 과연 이 예수님이 매력적이었을까? "재뭔데 저러는거냐? 어디 빽이있나?" 그랬을수도 있다. 뭘믿고 저러는거냐 하는 물음을 지대로 물어본 사람이 있었으니.. 2023.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