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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끄적끄적141

복잡한 마음 9월 4일 '공교육멈춤의 날'은 교육부의 중징계 방침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철회하였으나 특히 초등 교사 대부분은 연가나 병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아이 학교의 경우도 5,6학년의 경우는 부장만 나온다고 한다. 일단 체험학습을 쓰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나는 판단하고 있어서 그날 아이를 보내지 않을 생각인데 (물론 친정엄마 찬스가 필요함) 신청서를 쓰면서 마음이 좀 복잡하다. 나는 일단 지금 아이 담임 선생님과 어서 헤어지고 5학년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이의 단점만 보시고 찍어 누르는 말을 계속해서 아이가 학교 가기를 무척 싫어하고 있었고 대면상담을 갔을 때 선생님이 보여준 아이에 대한 애정없음과 무례함에 속이 무척 상한 상태이다. 전체적으로는 '공교육멈.. 2023. 9. 1.
마라탕소녀모임 교회 청소년부 우리여자반에 중학생 셋, 고등학생 둘이 있는데 일단 방학하고 아이도 캠프를 보낸 자유로운 오늘 모임을 모의했다. 중학생셋이 일단 가능해서 집으로 픽업을 가서 가장 학원시간이 빠른 친구 학원 근처에서 모였다. 일단 시간을 정하는 것 부터가 관건이었는데 아침잠이 많아서 오전은 불가능했고 학원 시간들이 제각각이긴 했는데 딱 비는 시간 세시간을 찰지게 모이는것이 오늘 계획이었다. 후기를 간단히 적어본다. - 서로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였고 다음날 수련회 가기전에 수련회 같이 가자고 꼬시려고 모였으나 그건 둘다 실패 -즉석마라탕- 탕후루-공차 이렇게 세개의 코스로 친중느낌으로 갔는데 나는 첫 경험이어서 우왕좌왕! 그걸 친절히 설명해주는 녀석들의 진지한 눈빛이 귀여웠음 -그렇게 여자 넷이 모였지.. 2023. 7. 26.
기분 좋은 선물 2023. 7. 18.
230712 모닝페이지(이쁜너) 잘잤다. 개운하고 오늘은 아침이 매우 선선하다. 간밤에 온 국지성 호우로 땅이 모두 시원해졌다. 심지어 꿉꿉하지도 않다. 어제 올린 마음을 탈탈 털어넣은 글에 좋아요가 3개 달린다. 이상하게 서운하다.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줄 알았다. 이렇게 알려지고 싶은 마음 그리고 공감받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나에게는 많이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지는 모르겠는데 정말로 그렇다. 어제는 이쁜너랑 졸업사진 옷고른거 이야기하고 2학기 문제집을 사고 밥을 먹었다. 밥먹는 곳을 정하는것은 늘 어렵다. 그 시간이 대부분 브레이크타임이고 다른 아이들 눈도 많이 있어서 그렇다. 요즘에 그녀는 자해를 한다. 칼빵을 한다. 중2때 그러다가 한동안 안하더니 이제 한다. 최근 스트레스가 많아지긴 했는데 아빠가 뇌졸.. 202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