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노트/끄적끄적141

2018.2.23 학사회 강의 15분 안녕하세요~ 동서울 아이베프 한양대학교 97학번 간호학과 학사 한지선입니다. 6살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고요. 올해 마흔이 되었네요. 40대가 여자 인생에 있어서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한지선입니다. 릴레이 강의 형식으로 소소한 학사의 일상의 삶을 듣고 싶어한다고 들었습니다. 제 앞에 무려 김정룡 이사장님이 동문회를 넘어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 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신다고 하셔서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었었는데요. 사실은 저는 학사회에 나와본적이 없고 학사회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욕구를 가지고 모이는지 잘 몰랐습니다. 학부 때만난 IVF는 저에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과 평생을 두고도 만나지 못할 참 좋은 사람들을 선물해준 만남의 축복의 장소입니다만 졸업하고 나서 15년도 .. 2018. 2. 21.
2018.02.04 높은뜻 덕소교회 교회학교 스타트 2018년 가장 큰 변화는 교회가 분립되어서 새로운 덕소교회로 옮기게 된 것이다. 덕소교회로 가게된 모든 과정 그러니까 분립되어진 과정은 참으로 과정 과정이 선하고 아름다웠다. 우리 가족은 덕소교회로 선택을 했다. 조금 미니멀리즘 하고 싶기도 했고 새로운 신앙의 재도약도 필요해서였다. 덕소교회로 옮기게 되면서 나는 유치부 교사를 하기로 했고 남편은 소년부 교사를 하기로 했다. 오늘은 그 교회학교의 첫 주가 시작되는 아주 긴장되는 날이었다. 유치부 첫 봉사는 영유아부보다 훨씬 빡셌고 굉장히 아이들을 다루는 것이 힘이 들었다. 장소가 너무 협소해서 더욱 그러했었다. 소년부 봉사를 하고 업무분장을 하고 온 남편은 총무라는 큰 직함을 맡고 왔다. 오늘은 지훈이도 첫 덕소교회의 유치부 생활을 시작한 날이다. 지훈.. 2018. 2. 4.
흔하지 않은 하루 오늘은 자기전에 생각해보니 한번도 짜증을 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지 않았다. 되게 신기한하루다. 특히 아들에게 미안하게 버럭하지 않았다. 분석해보면 아침을 넉넉하게 찬찬히 보냈기때문인것 같다. 그 배후에는 남편님의 식사준비와 등원준비 그리고 함께 즐거이 한차타고 출근이 있었다. 그렇다. 나는 남편과 관계가 좋을때 대부분 평온하다. 행복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오늘 그 남편이 탁구치고 늦게 들어왔다. 아이 재우면서 같이 잠드느라 쌓아둔 설거지를 하고 잠들었나본데 나는 화장실 가느라 일어났다. 감사한 하루다. 그 느낌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어서 적어본다. 2017. 9. 6.
부부학교 후기 발표 안녕하십니까 저는 얼마전 진행된 19기 친밀한부부학교를 수료한 5년차 부부 이시영의 아내 한지선이라고 합니다. 부부학교를 시작하게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저는 부부학교가 개강하기 두 주전 저희 집에 초대한 청년 때부터 알고 지낸 지인 부부의 닭살 에피소드를 듣게됩니다. 그들은 아침에 세수하고 나서 남편이 자기 손으로 스킨을 바르지 않고 맨얼굴을 아내에게 들이밀면 아내가 스킨을 발라준다고 하더군요. 은근 질투의 화신인 저는 건조한 우리 부부의 생활과 너무나 비교가 되었고 따라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남편에게 건조하게 거절당합니다. 그날 밤 광고시간에 보고 들었던 친밀한부부학교가 떠올라습니다. 개강 두 주전 모집이 완료된 시점이었지만 우리도 닭살부부 못할게 뭐냐는 마음으로 신청 문자를 보냈던 것이 기억납니다. 부..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