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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끄적끄적146

거짓말, 그리고 공동체와 취약성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 10.
여말몸글 수치심 6장 기도문 숙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0. 29.
2021.09.17 너란 이유(학부모 민원으로 힘들었던 날들은 음악) https://youtu.be/XLf15iHaz8o 늘 나로 시작해 내게서 끝나버리지 그 좁은 공간을 그렇게 빙빙 돌다 문득 그 밖을 내다보게 되는 그게 바로 내 곁에 너란 이유 익숙해져 버린 나라는 동심원 속을 마르고 닳도록 뜻 없이 서성대다 결국 텅 빈 내안 발견하고 마는 너를 내 곁에 주신 그분 마음 걸음을 멈추고 자세를 바꾸고 누구도 혼자서는 설 수가 없으니 내가 나를 건너 네게 갈 수 있도록 마음 가득한 이기심을 넘어 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밖으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이 신비한 내가 내 안에서 멈춰 서지 않도록 때론 그 일이 어려울지라도 ———————————————————- 이 노래 가사에 저기 깊숙한 어디가 건드려져서 쓰지 않고는 못배기는 날이다. 2일 전에 발생한 나와 약간씩은 관계가 있는 .. 2021. 9. 17.
2021년 7월 6일 그것이 있었다면(교회다니는 엄마아빠가 있었다면) 2021년 7월 6일 화요일 오전 10:29 그것이 있었다면 나에게 교회 다니는 엄마아빠가 있었다면… 우리 부모님들은 교회를 다니지 않으셨다. 교회를 싫어하셨고 자주 핏대를 세우며 아빠는 목사욕을 하셨다. 그래도 나는 초등학교부터 내 발로 이끌리듯 교회를 다녔고 부모님은 교회에서 각종 문화생활을 하게 해주는 것을 교육적으로 보셨던 것 같다. 난 집에서 혼자 교회를 재미나게 다녔다. 내 청소년기를 돌아보니 친한 친구들이 교회 친구들이었는데 대부분 장로, 권사 딸이었다. 종종 교회 어른들은 내 친구를 세워 두고 한참을 예뻐해 주셨고 주머니에 뭔가를 쑥 넣어 주시기도 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나는 그 상황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고 교회 점심국수의 양이 장로님 딸인 내 친구 것이 더 많은 .. 202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