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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콩콩이 이야기

잃었던 시간. 찾았던 시간.

by letter79 2019. 5. 16.



지훈이가 어제 자전거를 샀다.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기로 하고 못샀다가 어제 드디어 장만 하였다. 그래서 오늘 하원하고 장미공원을 자전거로 갔다가 한참을 서로 못찾아서 애태웠다. 슬슬 한계치가 왔다고 생각할때 다시 찾았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잠시간 들었던 생각은 못찾을까봐가 아니라.
못찾는줄알고 불안해하는 아들이 그려져서 였다.
다시 찾고 안겨서 울때 내 마음이 녹아져내렸다.

힘이 없이 다리가 풀려 딸꾹질까지 하며 우는 아이를 안고 나는 너무 감사했지만 아이에게 교육을 했다. 이런상황이 다시 생길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이다.
귀에 안들어오는 것 같았지만 그렇게 나도 평정심을 찾아가고 있었다.

정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