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묵상
일상 노트/끄적끄적

딴지묵상

by letter79 2023. 3. 14.

6시에 일어났는데 어정어정 거리면서 설거지하고 SNS 보다가 한시간이 지나버렸다. 아....

이럴 수가... 오늘 묵상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는 장면이다. 종려주일 이라고 기념하는 기독교의 주일은 아마도 이 사건 때문에 생긴것 같다. 종려주일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는 잘은 모르겠다. 사실 너무 크게 의미를 두기에는 사람들이 종려나무 흔든것이 과연 알고나 흔든것이냐 생각하면 좀 웃긴 얘기기 때문에 그렇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찬양받으소서 하면서 오그라드는 멘트를 하며 예수님을 환호하는 장면의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 생각하면 좀 물음표가 가득하다. 

예수님은 갑자기 왜 그 퍼포먼스를 즐기신걸까? 그것도 상당히 웃긴 장면인데 어린 나귀새끼를 타고 온 것이다. 나귀가 엄마 옆에 있다가 갑자기 사람을 태우러 끌려간다. 그 장면 부터도 좀 이상하다. 왜 나귀 새끼일까? 그리고 간지 떨어지게 그 연약한 나귀를 타고 입성을 하신다는 말이다. 왜왜왜 그러냐는 물음에 오늘 말씀에 스가랴서 9장 9절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이것을 응하게 하심이라고 하신다.

모르겠는데 궁금은 하다. 성경이 이런 묘한 매력이 있다. 모르겠는데 알고 싶다는 말이다. 그 말씀을 왜 여기서 응하신 걸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드는 첫번째 해석은 예수님은 군림하기 위해서 오시지 않았고 섬기러 오셨다는 말씀과 순종하러 오셨다는 말씀을 기억하게 된다. 그래서 세상의 방법과는 다르게 오시는데 워낙 신선하다. 

군림이 아닌 섬김, 죽임이 아닌 죽음으로 자신을 희생하신 방법으로 밖에 우리를 사랑한다고 설명할 방법이 없으셨던 것인가? 그 설명할 방법을 이리저리 예언서를 통해서 알려주시고 오늘 본문의 퍼포먼스도 하고 계신 것인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섬김과 죽음 그것 밖에는 사랑, 그것을 설명할 방법이 그것을 보여줄 방법이 없으셨던 거지.. 희생밖에는..(한웅재 묵상365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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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매일성경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자신을 가리켜 ‘주’(Lord)라 일컬으심으로, 모든 것의 소유주이자 만물의 결정권자임을 밝히셨습니다. 나귀와 나귀 새끼를 풀어서 끌고 오라 하신 것도 그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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