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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하나님의 은혜 11장 은혜기피증

by letter79 2023. 7. 1.

율법주의는 내 인생과 그리 관계 없어 보이는 단어였다. 부모님을 따라 교회 간 내 친구들이 대부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율법주의는 사실 나랑은 관계가 없는 단어이긴 하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보고 교회를 내 발로 걸어갔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11장을 읽으면서 나도 율법주의자 일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필립얀시는 율법주의를 '하위문화'라고 아주 잘 표현했다. 그보다 더 적당한 표현이 있을까? 율법주의는 진짜가 아니다. 위선이 만든 하위문화일 뿐이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은 어느 정도의 하위문화에서 자라기 마련이다. 물론 이 율법주의는 궤도 이탈에 한계를 만들어주어 크게 비뚤어지지 않게 해준 면에서 고마운 점도 있다.

그러나 이 하위 문화때문에 아예 교회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제도 나는 그런 사람을 봤다. "흑색 수녀복을 입은 노수녀 몇사람때문에 정말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않을 작정이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 위선을 부추기고 내면을 억압하면서 겉으로만 흉내내는 하위문화인 율법주의 때문에 옛날에는 음주와 이혼 문제로 요즘엔 동성애와 낙태 문제로 또 많은 사람을 잃었다. 동성애와 낙태문제를 강하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안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는 말에 동의한다. 

죄의 반대는 선이 아니고 은혜라는 말.. 그리고 그 은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