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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야기47

231109 딴지묵상 욥기 엘리바스와 욥의 대화 딴지묵상 욥기 6:1~30 욥의 극심한 고통을 일주일 전부터 욥의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위로해주러 온 세친구 중 엘리바스와의 대화는 내 인생 만난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떠올리게했다. 11년전 출산 후 아이가 아팠을 때의 기억이다. 출산을 하자마자 태변을 폐로 흡입을 했는데 다량 흡입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꺼내졌다. 보통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폐 속에 찌꺼기들도 짜부라지면서 깨끗해지는데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꺼내면서 폐속에 가득찬 태변 때문에 호흡기 치료가 필요해졌다. 아이는 종합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신생아중환자실 중증호흡기치료가 가능하지 않은 병원이어서 연대 세브란스로 구급차를 타고 전원이 되었다. 그곳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꽤 오래 각종 검사와 폐렴 치료를 받았지만 치료가 잘 되지 않고.. 2023. 11. 9.
가을고백 가을 고백 가을입니다. 버리지 못할것을 버리게 하여 주옵소서 가을입니다. 잊지 못할 일을 잊게 하여 주옵시고 용서하지 못할 것들을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끝내 울게 하여 주소서 가을입니다. 다시금 잠들게 하시고 새롭게 꿈꾸게 하소서 나태주 시인 #가을 #시한편 #나태주시인 2023. 11. 5.
9월 10일 대표기도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거룩하고 영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전능하시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영원한 언약의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감사한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나그네와 같은 고생 가득한 이 인생길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형편과 사정을 아시고 신음소리 한숨소리를 듣고 계시니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그네로 살아야하고 순례자로 살아야하는 인생이지만 자꾸 여기저기 돋아나는 쓴뿌리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시험이 있고 악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피하고 싶고 잊어버리고 싶지만 우리의 연약함과 죄성으로 스스로 파놓은 구덩이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리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이용하기.. 2023. 9. 9.
230710 아침말씀한조각 렘2:29-37 예레미야는 10대 후반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한창 첫사랑의 아픔때문에 울고 성적때문에 좌절할 나이아닌가? 그런데 그는 그가 속한 시대와 장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이 있었다. 돈이 최고라는 명제는 유치하지만 은근히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돈으로 계급이 나뉘고 돈으로 천하보다 귀한 사람이 차별받고 있다. 그런 세상에서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살라는거지? 개인적인 신앙안에서 갖는 자기 안도감을 넘어서라는 선포가 엿보이는 말씀이다. 설교자(높은뜻덕소교회 김도연목사님)는 이렇게 말한다. 그의 선포가 전율이 일어서 잠시 멈추고 세번을 돌려 들었다. -성공과 승리가 주인 노릇하는 세상에서 그의 교만을 용인하고 그의 승리를 추앙하지 말기 -가진자와 이긴자만이 높아지는 세상에서 혹시 가난하고 연약한.. 2023.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