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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JEJU 4월 25일을 마지막으로 5개월 만에 블로그를 들어왔다. 집에 컴퓨터가 고장이 나고 핸드폰으로 티스토리에 뭔갈 쓰기를 허락하는 지훈이가 아니었기에 그렇게 됬다. 이렇게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구차한 변명으로 블로그에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보게 된다. 일터에 복귀해서 시간이 되어 월급도 받고 오늘은 월급받은 다음날이다. 아 어디서 부터 어떻게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시간순으로 차근차근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 정리하면서 그 때 기억을 다시금 정리하듯 올려볼까.. 일기란 원래 밀린거 한번에 쓰는게 제맛이다. 개학하기 하루 전에 그렇게 하듯이 말이다. 5월이되자 백일의 기적이 일어났다. 4개월 가량되니까 정말 잠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훨씬 나아졌다. 딩굴딩굴하면서 범퍼침대를 누비며 스스로 잠들기.. 2013. 9. 26.
항상 고민인 제목쓰기 일기 쓰기를 매일 하기가 쉬운일이 아니다. 의미있는 일이지만 가장 하찮고 사소한 제목쓰기에서 항상 막혀서 그냥 창을 닫기를 오늘이 4일째.. 제목으로 쓸 만한 거창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육아는 오래참음과 반복의 연속이기에. 얼마 전 백일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백일상을 빌려서 집에서 떡놓고 사진을 찍는 모양이었다. 나보다 5일 뒤에 출산한 M은 백일상 빌려놨다고 찍고 가도 된다길래 우리는 주일날 유아세례교육 받고 바로 고고씽- 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래 뭔가 뻘쭘하긴 했으나 남는건 사진일거야 하면서.. 육아는 이제 놀이의 시간이 많아 지면서 더욱 복잡해진 것 같다. 물론 저렇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가끔(그래 다행이다!) 있지만 새로운 놀이거리를 창조해 내어야 하는 과정이 한편으.. 2013. 4. 25.
첫번째 긴외출 요즘 남자아가로 급성장 중인 훈. 훈이는 저렇게 아빠가 역동적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하기 시작했다. 토요일은 지훈이 백일잔치겸 시부모님을 뵈러 강화도에 가기로 한 날이다. 보고 싶어 하셨지만 날도 그동안 추웠고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아서 못 갔었는데 가게 된 날이다. 친정엄마아빠와 우리 셋 그렇게 5명이 한 차에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고 오밀조밀 앉았다. 내가 제일 염려했던 부분은 카시트에 아이가 잘 타주느냐 하는 것인데 고속 도로 타고 터널을 들어가니까 아예 깊은 숙면 모드로 들어가셨다. 강화도에 가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가며 보는 사람마다 씨익 웃어주는 팬서비스도 날려주셨던 그는.. 요즘 내가 걱정하는 노느라 안먹기 모드로 완전 돌입하셔서 참으로 안먹어주셨다. 화려한 장난감 선물과 옷선물들에 므흣.. 2013. 4. 21.
첫 경제활동- 적금통장을 만들다 잠투정하는 이지훈 사진으로 오늘 일기를 시작한다. 잠투정이 심해서 수면교육이다 뭐다 베이비위스퍼 보고 해보다가 안되서 요즘엔 그냥 업는다. 포대기로 업어서 재우면 정말 뿅~간다. 여러가지 과학적인 이유로 업거나 메면 척추에 좋지 않고 나쁜 버릇을 들여서 혼자서 잠들기 어렵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참으로 꺼려졌었지만 안고 재우고 눕혀 재우기에 30-40분 정도 아이를 울리다 보니 진이 빠져서 안되겠다. 그래서 업는다 요즘은. EBS'전통육아의 비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업는 것이 척추나 다리를 휘게 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방송을 보고 더욱 마음을 굳혔다. 그래 업자! 지훈이는 요즘 옹알이를 많이 한다. 그리고 많이 웃는다. 하루하루 조금씩 손으로 뭔가를 잡는 시늉을 하고 조금씩 입에 넣고 장난을.. 201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