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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금도 크고 있는 아가 오늘도 지금도 크고 있는 아가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더쇼크의 시기를 막 지나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아가인 지훈이는 정말 잘 웃는다. 육아 일기를 매일 쓰고자 마음 먹었지만 잘되지 않는다. 지훈이는 낮잠을 쪽잠을 자기 때문에 낮엔 아무 것도 못하고 밤엔 또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으면 뭔가 사야할 것을 검색하다가 잠이들기 때문이다. 아가였던 지훈이가 눈빛이 달라졌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탐색하는 표정이다. 먹는 것보다 보고 노는 것이 더 좋아져서 먹는 데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기 시작했다. 슬슬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가 된 것 같아 입술 치발기와 오볼을 사다가 물려주고 있다.구강기 이지훈은 이제 무엇이든 빨기 시작할 것이다. 목을 가누기 시작하는 지훈이는 전보다 안기가 훨씬 편해졌고 짱짱해졌다.. 2013. 4. 11.
열흘 간 2013년 1월 7일 새벽 그러니까 6일 주일날 밤 아홉시쯤 이슬이라는것이 비치고 본격적인 진통이 새벽 무렵부터 시작이 되었다. 밤사이 견딜만한 진통이 10분 단위로 규칙적으로 오고 새벽 세시경 신랑과 나는 쟁여뒀던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그리고 샤워하고 머리를 감았다.(현재까지 샤워를 못했으니 열흘간을 못씻은 것이다.) 월요일 오전 여덟시경 병원에 도착해서는 입원하자고 해서 입원을 했는데.. 약간의 출혈이 있고 이상한 분비물이 나오는것이 이상하다고 의사에게 말했다. 가족분만실로 옮겨서 진통을 하다가 좀 진행이 더디다며 수축제를 걸었고 그러고도 진행이 매우 느렸다. 콩콩이는 3.8정도 예상되는데다 머리도 매우 크다고 했기 때문에 그렇겠거니 했는데 양수를 터트리니 새카맣게 태변이 나왔고 아이도 태변을 먹었.. 2013. 1. 17.
출산준비 중 출산을 2주 앞두고 있는 임신말년병장인 그녀는 이제 곧 다른 군대 즉 출산 및 육아라는 군대에 입소할 준비를 각종 인터넷 쇼핑으로 분주히 하는 중이다. 어제는 국민기저귀함 이라는 조립식 서랍을 조립하야 그간 조물조물 사놨던 준비물을 담아봤다. 택배박스에 마구 구겨져있던 여러가지들이 저기 담기니까 나름 귀엽군. 위의 사진은 아기이불이랑 겉싸개다. 아기물품을 사다보니 용어가 생소하여 알쏭달쏭한 것이 많았는데 직접 아기엄마들집에 가보니 대충 머릿속에 들어온다. 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고 나는 너무나 아무것도 모르는 새하얀 스케치북이다. 아가야 너도 처음아가가되고 나도 처음 엄마가 되는 시간. 우리 한번 잘 해보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12. 21.
처음으로 도전한 스파게티 맛이 비슷하다 어디서 먹어본 맛이다. 양조절에 실패하여 너무 배불렀던 10월의 어느 비오는 토요일 저녁식사 201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