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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민 작가와의 만남(지켜야 할 세계) 소설가, (전)좋은교사 상근자이자 기독초등교사 문경민과의 만남(4/13 용산 교육의 봄에서 진행) 살아온 이야기 – 왜 살아온 이야기를 해야하는가? 소설은 다른 장르 보다 작가가 중요하다. 그리고 소설은 작가의 손을 떠나면 오롯이 독자의 몫이 되어버린다. (1) 신앙 여정 : 구원파->군대에서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IVF -> 임용 ->좋은교사 상근 정책위원 -> 딸의 자폐 -> 기능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던 나날들 -> 하나님은 왜 개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는가?(질의 응답 시간에 내가 질문함. 이후 응답을 받았는지 물었는데 어떤 질문은 응답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다 라는 답변을 받음) (2) 소설 여정 : 나나이연대기로 국어수업 좋은교사에 연재 -> 이런 판타지 소설을.. 2024. 4. 16.
지켜야 할 세계/문경민/2024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26118200 (2024년 기윤실교사모임 꿈섬2.0 5기 과제) 무엇을 지키려고 학교에 갈까? 라는 주제로 서평 감정마저 뭉툭해져서 이제는 외로움에 어쩔 줄 몰라하던 일이 오래전 추억 같았다. 자신을 동여매고 있던 감정의 매듭들이 헐거워진 게 나쁘지 않았지만 살을 파고들던 서릿발 같은 마음들이 때때로 그립기도 했다. 이 문장은 중년의 교사가 되어 뭉툭해져버린 나에게, 스물여섯 첫 학교에서의 외로움과 동여맨 감정들을 생각나게 했다. 실은 나에게 처음 직장은 병원이었다. 그냥 간호사로 살 수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주일날 반주를 하다가 피아노에 비친 교회 고등부 아이들의 눈에 반했다. 그리고 그 눈을 더 반짝 거리게 해.. 2024. 4. 16.
자해 대체행동 이런 순간은 박제하듯이 저장해 두어야 한다는 강박이 들어 블로그를 들어왔다. 최근 5-6년전부터 자해학생이 늘었다. 주로 칼빵(커터칼자상)이고 설명을 잠시 하는 링크를 공유한다. https://www.msdmanuals.com/ko-kr/%ED%99%88/%EC%A0%95%EC%8B%A0-%EA%B1%B4%EA%B0%95-%EC%9E%A5%EC%95%A0/%EC%9E%90%EC%82%B4-%ED%96%89%EB%8F%99%EA%B3%BC-%EC%9E%90%ED%95%B4/%EB%B9%84%EC%9E%90%EC%82%B4%EC%84%B1-%EC%9E%90%ED%95%B4 비자살성 자해 - 정신 건강 장애 - MSD 매뉴얼 - 일반인용 우선 의사는 환자의 부상을 치료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환자를 검진합니.. 2024. 4. 9.
성경통독 -레위기 편 성경의 에베레스트라 불리는 레위기 등정을 마쳤다. 이번 등산은 꽤 담담하게 어렵지 않게 했다. 일단 몇 번 이 등산을 하다가 멈춘적이 더 많았던 경험과 너무 각잡고 성경 난제로 머리를 쓰다가 제풀에 지친적도 있었기 때문에 담담하게 한발 한발 같이하는 '완주'에 의미를 두자고 하면서 시작했다. 예전에 누군가가 레위기에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꼈다길래 진짜 은혜로운 챕터인 줄 알고 읽었다가 '어 난 아닌데' 하면서 학습된 무기력과 좌절감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공동체에서 같이 읽으니 아무 생각없이 진도를 나갔다. 레위기 1장부터 시작되는 지루한 예배의 형식은 과연 제사 메뉴얼인가 복음인가 하는 질문과 함께 말이다. 솔직히 전에 레위기 읽었을 때 마음이 어려웠던 부분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202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