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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

오랜만에 동생과 싸우고 나서

by letter79 2017. 6. 13.

맺힌것 묶인 것들이 있으면 이렇게 불편하구나...
버럭이가 한번 올라와서 실수를 했다.
이번 버럭 에피소드는 다시 생각해보면 참 수치스럽다. 잘못은 했는데 무조건 사과하기전에 가만히 살펴봤다 뭐가 그렇게 나를 이성을 잃게 했나.

사과를 해야겠지.
버럭해도 좀 꼬여도 까칠해도 괜찮다고 계속 스스로에게 말하는 중이다. 나라도 나를 토닥여줘야지 어쩌겠나. 관계가 얽히면 많이 불편해하는 스타일인 나는 스스로를 아프게 만드는 생각들로 나를 더욱도 힘들게 하는 사람이다.

관계를 다시 설정하고 언젠간 사과하고 풀어야하겠으나. 이제는 어느정도 나를 돌보면서 쌓이기전에 미리 예고하고 선을 그어야겠다. 그리고 그 불편한 상황들을 만들지 말도록 노력해야겠다.

가끔은 이런 시간도 괜찮다. 다시 그 사람과의 관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기 때문이다. 진짜 친해지는건 그때부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툭탁대면서 몰랐던 나랑도 친해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시 샬롬하고 싶다.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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