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주일전 이 시간대에 나는 칭따오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고 있었다.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일상을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힘이 여행을 다녀오면 생긴다. 절대 일상만 유지해서는 알 수 없는 그런 시선이 내게 생기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참 귀하다.
늘 같은 요일에 하던 그 일, 그 행동, 같은 시간에 해야만 하는 일들이 한주간 집에 와서 이루어지니 안심이다. 그래 일상이 이렇게 좋았지 싶다. 편하고 멍때려도 되고 익숙하다. 오늘은 그런 느낌이 좋아서 그 기분을 적어둔다. 달리기하고 필라테스하고 밥하고 온라인쇼핑하고 아침에 묵상하고 학교에서 일하고 퇴근하고 정해진 모임을 가고 그런 일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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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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