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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좋은교사34

생명존중교원연수 -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백명제 교수 백명제 교수를 모시고 동부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연수를 한다고 했고 보통은 상담에서 가는데 관심있는 주제라 나도 신청해서 덩달아 갔다. 자해관련한 Q&A를 자료집계로 미리 받길래 나는 예전에 누군가 전문가를 만나면 준비해둔 기나긴 질문 7개를 꽉 채워 자료집계에 넣었다. 나는 자해 아이를 잘 돕고 싶다. 끄적여 둔걸 정리한다. 백명제 교수는 본인이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로서 취약성을 가진 아이를 보는 시선과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교육청에서 마련한 연수이지만 정말 괜찮았다. 따뜻한 마음에 몇 번의 울컥 시점이 있었다. 1. 자살 고위험군 연수 관련 가. 최근 자살 유병율은 20대와 10대가 급증했다. 나. 결과를 보고 자책하지 말기(교사나 의사 모두) 다. 최근 정신과 성인 상담의 절.. 2024. 4. 24.
자해 대체행동 이런 순간은 박제하듯이 저장해 두어야 한다는 강박이 들어 블로그를 들어왔다. 최근 5-6년전부터 자해학생이 늘었다. 주로 칼빵(커터칼자상)이고 설명을 잠시 하는 링크를 공유한다. https://www.msdmanuals.com/ko-kr/%ED%99%88/%EC%A0%95%EC%8B%A0-%EA%B1%B4%EA%B0%95-%EC%9E%A5%EC%95%A0/%EC%9E%90%EC%82%B4-%ED%96%89%EB%8F%99%EA%B3%BC-%EC%9E%90%ED%95%B4/%EB%B9%84%EC%9E%90%EC%82%B4%EC%84%B1-%EC%9E%90%ED%95%B4 비자살성 자해 - 정신 건강 장애 - MSD 매뉴얼 - 일반인용 우선 의사는 환자의 부상을 치료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환자를 검진합니.. 2024. 4. 9.
꿈사랑 배움터 8기 짐싸기 후 오는길 생각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2. 30.
회색빛에서 다양한 색채로.... (2023년 4월 교생L의 교생일기) 그녀는 14년전 보건실 단골이었다. 심한 우울증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학교에 와서는 주로 잠을 잤던 기억이다. 14년전에 그 기억만 있으면 잊었을텐데 다른 기억 하나가 우리를 더욱 돈독하게 했다. 그녀는 성악을 하고 싶어했는데 어떤 무대에서 곡을 발표하는 그런 자리에 부모님이 못오신다며 서운해 하길래 내가 꽃들고 갔었다. 그때 슬아도 같이 가주었는데 싸이 일기장에 ‘내 눈에 너만 보여’ 라는 제목으로 쓴 일기도 떠오른다. 그 후로 졸업하고도 매년 자주 왔었다. 그러나 뜸 해진건 5년 전이다. 그런데 그녀가 우리학교 교생으로 왔다.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왜 교사를? 하고 내가 다시 묻자 그녀는 본인의 학창시절 학폭 피해 경험때문이라 했다. 상처 입은 치유자로 교사의 자리에 서고 싶은 모양.. 2023.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