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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끄적끄적

명지병원 원장 - 이왕준 인터뷰를 보고

by letter79 2023. 9. 22.

https://youtu.be/69W95AtUer0?si=CbxnNUlmUtcbX2FN 

검색을 하다가 눈에 들어와서 보게된 뉴스 기사가 있었다 http://www.jcmj.co.kr/web/bbs/board.php?bo_table=d05&wr_id=5&page=8 

 

[Why] [김철중의 의인(醫人)열전] 영원한 '청년의사'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 언론보도 | 명지병

"혁신적으로, 헌신적으로…나는 병원을 고치는 의사"신종플루 유행 때 전담진료센터 설치… 전국적 명성 얻어 경기도 고양시 관동대 의대 명지병원에 들어서면 국내 다른 병원에서는 볼 수 없

www.jcmj.co.kr

이 기사를 보고 명지병원이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환자가 없을 때 틈틈히 인터뷰 영상도 보게 되었다. 좀 감동해서 적어두고 기억해두려고 한다. 그의 삶을 기독교방송에서 만든 간증 형식으로 보았다. 나는 그런 형식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인터뷰에서 배울점이 많았다. 그의 부모부터 시작한 그의 인생의 여정에 대단한 이끄심을 엿본것 같다. '나의 생애와 사상'라는 슈바이처 전기 속에서 삶과 생각이 일치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업이 의사라고 생각해서 슈바이처는 뒤늦게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슈바이처 전기를 의미있게 읽었던 그는 일생을 그렇게 몰두하기로 결정했다. 전주 예수병원 의사 출신 아버지와 또 설대위 원장과 각별히 어린시절을 같이 보내면서 그의 삶은 아버지와 설대위 원장의 영향 아래 깊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혁신은 창의적이지만 지속성이 떨어지고, 헌신은 숭고하지만 답답하고 갑갑할 때가 잦지요. 언뜻 이 둘은 대립적이어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혁신과 헌신은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고 봅니다. 혁신이 실현되려면 그 과정에 지난한 헌신이 있어야 하고, 헌신이 값진 것이 되려면 혁신이 있어야 하니까요."

내가 인터뷰 기사를 보다가 이 문장에 깊이 감명을 받았다. 어떻게 살면 이런말을 할수 있을까? 삶은 어땠을까 하면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동영상을 찾아 본것이기도 하다. 내가 요즘 학교와 교회, 그리고 우리 나라를 보면서 하는 생각은 혁신인데.. 그 혁신은 말뿐이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헌신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숭고하지만 답답하고 갑갑하다. 둘다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정말 정리를 잘 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혁신이 실현되려면 그 과정에 지난한 헌신이 있어야 하고, 헌신이 값진 것이 되려면 혁신이 있어야 한다는 두가지 문장은 내 머릿속 질문에 답이 되었다. 

'My life is message'

삶이 메세지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말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노래하는 대로 살지 못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냥 삶이 메세지다. 라는 말을 할 수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사는 환자의 아픈 여정에 동참하며 인생을 환자와 함께 하는 직업이다.

의사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인생은 함께 하진 않지만 3년은 함께 하는 이 직업을 가진 나는 중학교 생활의 아픈 여정에 동참하고 함께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내 직업에 대한 인싸이트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의 삶을 엿보면서 나는 생각이 깊어진다. 지금 나는 여기서 뭘하고 있는 걸까? 의미있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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