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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야기/딴지묵상

로마서 13:1-14

by letter79 2023. 6. 23.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미친거 아닌가. 체제순응적인 바울의 이야기는 아무리 쉴드를 치면서 설교를 해도 잘 이해되지 않았던 본문이다. 내가 바울을 천국에서 만나면 이 체제순응적인 말과 가부장옹호 발언에 때문에 얼마나 개고생을 하고 있었는지 이야기해볼라고 한다. 오늘 설교는 이 말씀은 12장 후반에 선으로 악을 이기라 말씀의 연속선 상에 있는 말이라고 한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행하라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는 말이지 정부나 권력자들이 인용해야하는 말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쉴드까지는 이해가 된다. 결국 권력의 저주와 박해를 저주하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말이다. (아 또 안중근의 고뇌가 생각난다)

아마 바울의 선의를 최대한 상상하면서 오늘 본문을 본다면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바른 시민이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일까? 오늘  사회의 법과 질서가 있는데  법과 질서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나온 것일까? 권세자들에게 힘이 있다는 말로 그들에게 힘을 주는 논리가 아니고 사회가 정해둔 법과 식을 지켜서 좋은 시민이 된다면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삶을 수가 있다는 이야기라는 설교를 오늘 들었다. 결국 사회의 법이 강하니까 벌받지 않으려 사는 것이 아니라 아가페의 실천과 선한 양심을 지키게 되는 모습으로 살다보면 체제에 순응(?)적으로 보이게되는 삶을 산다는 이야기일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과 나라와 시민으로 살아가는 모습 가운데 주시는 말씀이다. 그렇게 삶은 세상 한복판에 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라는 말을 오늘 하루 마시고 먹어야겠다. 그리고 새로 옷을 입듯이 박차고 일어나야 하는 그런 곳에서 벗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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