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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야기/딴지묵상

230614 롬 9:19-26

by letter79 2023. 6. 14.

토기장이가 이렇게 쓸 그릇과 저렇게 쓸 그릇을 만드는데 그릇이 뭐라고 할 수 있느냐..

없다. 토기장이가 선하다면 선하다고 믿는 다면 뭐라고 할 수없다.

한없이 관용과 긍휼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가 그릇을 이리쓰든 저리쓰든 인정해야한다.

레이첼헬드에반스가 '헤아릴수 없는 믿음' 이라는 책에서 쓴 '우주의 추첨'은 나도 영 거슬리고 꺼림칙했다.

가만히 보면 그 영 거슬리고 꺼림칙한 것은 추첨하는 자에 대한 나의 시선인것 같다. 

내 시선은 왜 이렇게 왜곡이 되어 있는 것인가.

'우주의 추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받지 못한 사람이 있을 텐데 그 추첨자는 과연 선하신가? 추첨자는 존재하시는가?

감히 하나님께 반문할 수 있는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알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지으실때 인격적으로 지으셨고 관계안에서 누리는 행복에 대단히 집착하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어서이다. 

추첨 당사자가 받을 복이 내가 생각하는 복이 아니라 예수님 처럼 살아내야하는 복, 그러니까 팔복의 복을 받는 추첨이라면 " 얘는 추첨을 받고 왜 쟤는 떨어지나요?"라고 반문하다가 주춤거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관용하고 긍휼히 여기신다는 그 우주의 추첨자가 오늘도 나를 관용하시고 긍휼히 여기신다는 사실은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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