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좋은교사
AI 그리고 에듀테크
letter79
2025. 6. 25. 23:39
6월 부터 유료버전 AI 비서를 들였다. 그 전에도 무료버젼은 두가지 정도를 번갈아가면서 써보고는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하게된 계기는 AI 선도교사단 신청이 수락되어 50만원정도 연구비를 받게 되면서 부터다. 올해로 3년 교원학습공동체 대표로 있는 모임에서도 에듀테크를 공략하고 있고, 학교도 AI선도학교로 지정이 되어서 쏠쏠하게 지원이 있고 좋은 연수도 진행 중이다. 기회는 많고 예산도 어마어마하게 이 쪽으로 향해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이번엔 눈치빠르게 교육계도 파도를 타기 시작하는 것 같다. 나는 그 파도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은 이런 변화를 내 동종업계 종사자들이랑 같이 느껴보려고 기획하고 강사를 모시고 사람을 모았다. 도와주는 사람, 장소 협찬 등등 고마운 인연들도 생겼고 등줄기에 땀도 나는 일도 있었다. 가만히 보면 새로운거 좋아하는데다 기획하는거 좋아하고 발은 넓고 일벌이는데 두려움이 별로 없는 나는 예능피디를 했으면 어땠을까
오늘은 캔바AI 사용법과 구글앱스크립트 코딩 실습을 했는데 연수 마치고 집에 오면서 의기소침하다. 너무 모르는 게 많다. 코딩도 이제 AI가 해줘서 이거 잘만 이용하면 진짜 대박이겠다 싶다. 알아야 할게 많은데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온 연수다. 후배님들에게 많이 배워야겠고 나는 조금더 겸손해야겠다.
가끔 AI에게 자잘한 심부름이나 시켜먹었는데 알고보니 얘는 능력이 많은 비서였다. 나에게 새로 생긴 비서의 역량을 차근차근 알고 써먹어야겠는데 일단 아직 서로 적응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