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노트/끄적끄적

2022.2.26 동두천자연휴양림

letter79 2022. 2. 26. 20:24

바뀌는 방역 메뉴얼의 혼란 속
개학의 압박 속에서도
전쟁 소식의 안타까움 속에서도

나는 떠났다.

동두천자연휴양림 재방문 의사 5점 만점에 5점이다.

일정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일차 : 지훈찐친형님 픽업-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동두천자연휴양림
2일차 : 오전 산책 및 모모플에서 게임삼매경-점심식사 동동갈비 - 별앤숲테마파크 - 스벅동두천DT - 귀가

종종 지훈이가 참 좋아하는 5학년짜리 교회친한형과 함께 주말일정이나 방학 일정에 함께 한다. k는 형이 하나있는데 이번에 대학생이라 외동이나 다름이 없어서 외동인 우리 아들과 죽이 잘맞고 가족같이 지낸다. 이번에도 아이만 데리고 갔는데 정말 고마울정도로 둘다 신나고 즐거워했고 어디를 가는 것 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깔깔거리는 10살 12살 두 남자아이들의 신나는 표정을 바라보면서 그 텐션으로 오히려 내가 에너지가 더욱 생기는 것 같았다.
그래서 고마웠고 나는 다음 여행 숙소를 잡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