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묵상 - 마2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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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매일성경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19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자신의 수난을 예고하시면서, 처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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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죽으러 간다라고 세번째 예고 하신 부분으로 시작하는 본문은 이제 정확히 어떻게 죽을지까지 말씀하신다. 그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세배대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부탁하시는 부분이다. 어머니의 부탁의 마음이야 엄마가 된 나는 이 본문이 이해가 된다. 내 새끼를 뭔가 든든한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엄마와 두아들은 예수님이 너희가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데도 그 잔을 마실수있다고 큰소리를 친다. 당연한 마음일것이다. 모르니까..
문제는 그 이후다. 그 두아들이 엄마랑 같이 예수를 찾아간것을 보고 다른 제자들이 분히여겼다고 나온다. 제자들은 독립된 나라에서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는 그런 나라를 꿈꾸고 있지만 예수님은 희생을 말하신다.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결국 나라의 독립을 꿈꾸는 이 사람들에게 나는 그런 존재가 아니고 그냥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희생할 대상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점점 예수님은 제자들의 기대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마 가룟유다의 마음은 점점 예수에게서 멀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무리가 예수를 따라서 움직이고 있을때 다가온 맹인 두사람의 부르짖음을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셨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이 들으신다고 하는 그 유명한 기도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의 기도와 비슷한 내용이다.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이 아마도 메시야를 인정하는 내용일 것 같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는 인간이라면 실존적으로 신에게 엎드려질수 밖에 없는 부분을 인정하고 간절하게 은총을 바라는 기도의 내용이다. 나는 이기도를 하나님이 자주 들으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저렇게 반복해서 기도한다. 오늘 본문에서도 걸음을 멈추시고 큰 무리가 따르던 말던 가시던 길이 있던 말던 걸음을 멈추시고 물으신다
"네가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이 질문은 아마도 기도를 더욱 구체화시키는 질문같다. 네가 구하고 기도하는 대상이 무엇을 할 수있는 대상이라고 믿고 있는지 믿음을 점검하시는 내용같기도 하다. 그냥 알아서 해주시지 않고 믿음을 확인하신다. 당연히 봐야지! 당연히 보고 싶겠지! 하지 않고 다시한번 물어보시는 것이다.
"눈뜨기를 원합니다" 라고 정확하기 깊은 소원을 말하는 그 두 맹인을 불쌍히여기시고 그 눈을 만져주신다. 그리고 보게된다. 이야~~ 이거 진짜면 대박인 본문인데 맨날 그냥 읽었더니 아무 감흠이 없었다. 마지막 문장을 진짜로 믿는다면 이 본문은 대단한 본문임에 틀림없다. 나는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할까.. 예수님 시대에 적힌 이 성경을 진짜로 믿는가? 그렇가면 이렇게 마음에 큰 감흥이 없음이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