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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24.3.21. 이지훈씀)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시쓴거 봤냐고 묻는다. 당연히 못봤지~ 아들 책가방은 가끔 보는 미안한 엄마의 자각이 잠깐 찾아온다. 시를 펼쳐서 보여주는데 '이야~~'하고 감탄이 나왔다. 그렇지 이 조그만 열한살 생명체에 얼마나 많은 시가 드글드글 할 것인가... 그걸 국어시간 시쓰기 활동에서 건져주신 담임선생님에게 고마왔다. 내가 일주일에 한번만 시를 써주면 안되냐고 했는데 단칼에 거절하신다. 권일한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초등 남자아이들은 억지로라도 쓰게 해야한다고.. 선생님이 시를 쓰는 요령을 알려주셨다고 했다. 일단 과거형으로 쓰면 안된다. 그리고 길게 설명하면 안된다. 그리고 또하나 있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그 요령으로 지어낸 시가 바로 저 시이다. 담임선생님은 "시 처음써보는거 맞아?"라고 하셨.. 2024. 3. 22.
모닝페이지 240317 일어나서 어제의 두가지 일을 복기하며 정리해본다. 요즘에 한달간 빠짐없이 토요시편기도회를 나갔다. 기도시간에 하나님에게 간절히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좋고 눈물을 주시는것도 좋다. 그리고 나서 먹는 아침밥(토스트와 계란, 쨈)도 좋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대화와 설거지시간을 나는 본당예배보다 더욱 사모한다. 올 한해는 그렇게 시편기도회를 계속 나가볼 생각이다. 시편기도회를 참 소망하는 마음이 있는데 마침 남편과 아들이 차를 가지고 아침에 놀자숲을 가야해서 나는 차가 없었다. 약 15-20분을 가야하는데 대중교통은 많이 멀다. 택시를 타고 처음으로 기어이 갔다. 나름 애쓰며 간것이다. 만삼천원정도가 나왔는데 아깝지 않았다. 좋은 기사님을 만났다. 이상하게 요즘에 학생들을 위한 기도가 터져나온다. 내가 .. 2024. 3. 17.
아직도 가야할길 다섯번째 독서모임 여말몸글에서 읽고 있는 ‘아직도 가야할길’ http://aladin.kr/p/4zx8i 다섯번째 독서모임 정리 글- [사랑은 훈육되는 것] 감정은 노예이며, 자기 훈육의 기술은 노예를 소유하는 기술과 같다고 말한다. 노예를 훈련시키지 않고 아무 규율도 정해주지 않는다면 주인이 오히려 노예들의 노예가 되어서 성격 장애를 가지고 혼돈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죄의식을 가진 신경증 환자가 자기 감정을 대하는 태도 또한 자기 파괴 적이다.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켜 주인을 둔 채로 집을 불태워 버린다. 이 두가지가 정신병과 신경증의 기원이다. 주인은 그의 감정(노예들)을 존중하고 좋은 음식, 집, 의료 혜택 등을 제공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답해주며, 격려하고 건강을 걱정하면서.. 2024. 2. 28.
작아서 아름다운/ 애슐리헤일스/IVP/2023 아침 책읽기 15분. 한챕터에 한문장 고르기 1장 자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라는 초대하나님이 주신 한계야 말로 더 여유로운 삶으로 들어가는 문이다2장 작아지라는 초대 3장 sns를 제쳐두라는 초대동시에 어디에나 다 가 있을 수는 없다 … 우리의 근본적 정체성은 사랑받는 어린아이다. 아이로 사는 것은 수모가 아니라 초대다 기계의 리듬이 아니라 몸의 리듬을 따라 살아야 한다. 우선 화면부터 치워야 한다. …지금은 우리가 다시 아이가 되어야 할 때 인지도 모른다. 4장 기다리라는 초대하나님이 생명의 밀씀으로 당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신릐 고통에 이름을 붙여 보겠는가? 그렇게 할 때, 당신이 억누으려는 고통 속에 자상하게 당신을 만나 주시는 하나님이 보이는가? 고통을 수용하라.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고통의 .. 202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