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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음악 이야기

에드워드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by letter79 2019. 10. 16.



이 책은 우리학교에서 아이들이 많이 읽은책이다. 왜 많이 읽었나궁금도 하고 예전에 별그대 드라마에서 김수현이 계속 읽고 읽던 책이라 궁금해서 집어 들어 한시간만에 읽어버렸다.

음 그 드라마에서 왜 이 책이 나온건지 이해가 간다.

사랑을 알아가는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인형의 시각으로 써내려가는 관점도 독특하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있지만 사랑을 해본적 없는 주인공 에게 ‘넌 날 실망시키는구나’라고 할머니가이야기하는 부분이 처음과 끝에 나오는부분이 인상깊다. 도자기 인형이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은 쉽지 않다. 많은 이별과 고생 끝에 사랑을 알게 되는데 그걸 알게되면서 “사랑은 끝이야 아주 고통스러워”라고 비뚤어진 시각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만남을 통해 ‘누군가 올거야 누군가 올거라고’ 라고 또 다른 사랑을 향한 소망을 보여주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마음에 남는 한문장
“넌 날 실망시키는구나”
“누군가 올거야 누군가 널위해 올거라고”






에드워드는 뒤에 남겨 놓은 이의 이름을 몇 번이고 되뇌는 일이 어떤 건지 알고 있었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고 있었죠. 그래서 귀 기울여 들었어요. 귀를 기울일 때 에드워드의 가슴은 넓게,
더 넓게 열렸답니다.


외로운 귀뚜라미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
에드워드는 귀를 기울였어요. 이 마음 깊은 곳 어딘가가 아팠어요.
에드워드는 울고 싶었답니다.


˝난 사랑을 받아 봤어. 사랑은 끝이야. 아주 고통스러워.˝
˝흥, 용기는 모두 어디로 간 거야?˝
˝다른 어딘가에 있겠지 뭐.˝
˝넌 날 실망시키는구나. 날 아주 실망시켜. 네가 사랑하거나 사랑받 을 생각이 전혀 없으면 어떤 여행도 무의미해. 넌 지금 당장 이 선반에서 뛰어내려서 수백만 조각으로 부서지는 게 낫겠다. 끝내 버려. 지금 끝내 버리라고.˝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럴 거야.˝
˝내가 밀어 줄까?˝
˝아니, 됐어……. 그러지도 못하면서.˝


˝마음을 열어. 누군가 올 거야. 누군가 널 위해 올 거라고. 하지만 먼저 네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해.˝
문이 닫혔어요. 햇빛도 사라졌죠.
‘누군가 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