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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트

2018.04.21 둘이 오붓한 토요일

by letter79 2018. 4. 21.

먼지없이 맑은날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다. 다들 여기저기로 나가있나보다. 집앞 놀이터에는 그나마 남아있는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인듯하게 시끌시끌하다. 사람사는 것 같다.

놀이터는 놀이로 풀어내는 작은 아이들의 인생 공간이다. 여기는 그들이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규칙이 있고 죽고 사는 (놀이 안에서) 광경이 있다.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들 요즘 대세는 베이블레이드다. ‘팽이’덕질이 시작된 우리 아들은 형들의 베틀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좀재미있어 보이는 광경이라 찍어 뒀다. 사춘기를 지나보이는 여드름난 형아가 변성기지난 굵직한 목소리로 오늘 이 베이블레이드 판을 흥미진진하게 주도하고 있다. 저런 큰 형아가 놀아주는개념이 아닌 진심 즐기고 있다. 백팩에 팽이와 런처가 가득!​



올해 처음으로 중랑캠핑숲을 둘이 갔다. 나랑 지훈이랑.
친구가 없어서인지 금방 집에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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